회사에서 아이디어 내봤다가 묻힌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이 더 아프게 읽힌다.
김선태는 특이해서 성공한 게 아니었다.
남들이 안 한 걸 잘해서 성공했을 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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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보맨은 그냥 특이한 공무원인가?
솔직히 충주맨을 얕봤다.
그냥 공무원인데 웃긴 영상 잘 만드는 사람인 줄 알았다.
재미없는 지자체 중에 재밌게 만드는건 어렵지 않아 보였다.
책 홍보의 신을 읽고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.
이 사람은 운이 좋게 뜬 사람이 아니었다.
철저하게 계산하고, 실행하고, 반복해서 결과를 만든 사람이었다.
우리는 성공한 사람을 쉽게 말한다.
운이 좋았다.
타이밍이 좋았다.
센스가 있었다.
이렇게 정리하면 편하다.
내가 안 해도 되는 이유가 생기니까.
하지만 홍보의 신을 읽고 느꼈다.
김선태는 사람들의 반응을 읽었다.
어떤 콘텐츠에 멈추는지,
왜 공유하는지,
무엇에 웃는지 알고 움직였다.
여기서 중요한 건 '알고 움직였다'는 점
즉, 터진게 아니라 터뜨린 것이다.
충주시 채널이 성공한 이유는 기획에 있다.
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단순 기술서가 아니기 때문이다.
홍보하는 법만 말하지 않는다.
사람 심리, 조직 문화, 실행력의 차이까지 건든다.
특히 직장인이 읽으면 더 찔린다.
아이디어 없는 사람이 문제일까?
아니다.
대부분은 아이디어가 있다.
아이디어는 나에게로 부터가 아니라
밖에서 들어온다.
심지어 책에서는 트렌드 파악하는 방법까지 알려준다.
문제는 실행이다.
실행을 못해서 문제다.
눈치 보여서 못 하고,
실패 무서워서 못 하고,
한 번 거절당하고 접는다.
기분 나쁘지만 현실이다.
알아서 성공 못하는 게 아니다.
알아도 안해서 멈춘다.
김선태가 특별했던 건 재능도 있지만 실행력이다.
남들 회의할 때 움직이고,
남들 편하게 할때 기획하고
남들 비웃을 때 밀어붙였다.
그래서 결과가 나온 것이다.
홍보의 신 홍보 책 같지만, 사실은 실행에 대한 책이다.
읽고나면 새로운 지식을 얻는 느낌보다
이미 아는 걸 왜 안했는지 돌아보게 된다.
그게 이 책의 진짜 가치다.
홍보의 신 추천 대상
- 회사에서 기획 업무 하는 사람
- 블로그, 유튜브 운영하는 사람
- 실행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
홍보의 신 한줄 평가
아이디어 책이 아니라 실행력 책.